힘든일은 원래 힘들다.

2021년 12월 5일(일)

이 책도 여러 번 읽은 책이에요. 처음에는 수아랩을 다니고 있을 때, 두번째는 리더스를 막 시작했을 때, 그리고 이번. 세 번을 읽는 동안 느꼈던 바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. 첫 번째 읽었을 때는, “원래 어려운 거야, 어렵지만 CEO라면 그것을 헤쳐나가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.” 두 번째 읽었을 때는, “어려운 일이지만, 저자의 생각에 완전 동감한다.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” 이번에 읽을 때는, “와, 이전에 읽었을 때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구나.. 아마 지금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겠지? 하지만 지금 이해한 수준에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생각해 보자” 의 다짐을 하며 읽었습니다. 비즈니스 서적에서, 이렇게 해라. 저렇게 해라. 라고 쓰여 있는 것들도 사실 많은 도움이 됩니다. 하지만 고민이 되는 순간들은 계획한 것이 잘 안되어 갈 때, 어려움에 봉착할 때. 어려운 순간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한치 앞도 모르겠을 때 인 것 같습니다. 벤 호로위츠가 이야기 하듯이 왕도는 없습니다. 악전고투 하고,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무엇인가를 시도하면서 결국에 방법을 찾아내는 것. 그것이 기업을 키워나갈 때 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. 힘든 문제를 피해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. 그 문제를 직면하고, 나의 수준을 인지하고, 냉철하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책장에 꼽습니다. 내년 1분기가 지나고 다시 벤 호로위츠의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, 책을 꺼내 볼게요.

윤영훈

리더스 개발자. CEO of ASSI. - 다양한 분야를 알고 싶어서, 분야를 따지지 않고 여러가지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.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가능성은 낮지만, 책 읽는 습관은 반드시 인생을 바꾼다고 믿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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